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英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연기, '탈퇴 미루자'

기사입력 : 2019년10월20일 06:33

최종수정 : 2019년10월20일 06:3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승인을 연기했다.

아울러 하원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오는 31일로 예정된 EU 탈퇴를 내년 1월31일까지 추가로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EU 측에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안전장치'에 대한 극적 타결이 이뤄지면서 청신호가 켜졌던 브렉시트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런던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존슨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서 승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합의안 승인 투표에 앞서 하원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의 최종 승인을 얻을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자는 올리버 레트윈 의원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가졌고, 이를 통과시킨 것.

테레사 메이 전 총리의 합의안이 두 차례에 걸쳐 의회의 벽에 부딪힌 데 이어 세 번째 의회 통과가 무산된 셈이다.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 영국 하원은 존슨 총리가 EU에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31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요청하도록 했다.

하지만 연기를 위해서는 영국 이외에 EU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한다. 또 존슨 총리가 하원의 요구에 대해 EU 측과 연기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황.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지도부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융커 위원장이 브렉시트 추가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한편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원국들과 이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독일과 프랑스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날 영국 하원의 결정에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영국 사회는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 하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국민 투표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