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마련하고 EU 정상들이 이를 승인한 가운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확률을 60%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이날 브렉시트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2019.10.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확률도 15%에서 10%로 낮춰 잡았다. 브렉시트가 무산될 확률은 25%로 유지했으며, 오는 31일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는 기본 시나리오도 그대로 유지했다.
영국과 EU가 17일 북아일랜드 이중 관세체계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고, 같은 날 개최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제 합의안은 영국 의회의 비준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과 집권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등이 새로운 합의안도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향후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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