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 시민들이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노르웨이 자유당의 구리 멜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목숨을 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홍콩인들을 2020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멜비 의원은 지난달 홍콩을 방문, 야당 의원인 찰스 피터 의원뿐 아니라 시민 등을 만나 홍콩 시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는 각국 의원과 정부 각료, 대학 교수,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현재 홍콩에서는 4개월여 동안 대규모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 추진에 대한 반대로 촉발된 시위는 현재 반(反)중국·민주화 요구 형태로 바뀌었다.
홍콩 정부의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 발동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2019.10.14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