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이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응과 고모리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지역내 주요현안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17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주요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박 시장은 “포천시는 농장별 농가초소 143곳 및 거점소독초소 1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1002명 등 현재까지 3만9000여 명의 인원이 방역에 투입됐다”며 “야생멧돼지가 ASF 감염 개체로 지적되는 만큼 야생멧돼지 주요 출몰지점에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천이 뚫리면 전국이 뚫린다고 생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야생멧돼지 방역을 위해 농가별 방역울타리 개보수를 추진하고 포획특 설치, 야생동물 접근차단 기피제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ASF 의심축 조기색출을 위한 전농가 일제채혈을 주1회씩 3주간 진행하고 농장단위 방역대책으로 각 농가에 소독약품, 생석회 등 방역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17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언론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사진=포천시] |
신읍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작, 신(나는) 읍(邑)만들기’라는 사업명으로 신읍동 47-10번지 일원의 정부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신읍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 이야기 안심골목길 조성 등 마중물사업이 진행되고 민간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민간투자사업, 시외버스터미널 공원화·중앙로 전선 지중화 등 지자체 연계사업, 포천천 천변도로 확장과 경관개선 등 부처연계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8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신읍동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있었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사업은 ㈜한샘과 함께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박윤국 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영식 ㈜한샘 사장, 노정현 ㈜한샘개발 대표가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주요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
박윤국 시장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개발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사업을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경기북부 디자인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창조적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