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6일(현지시간) 7~8시간 내에 브렉시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들에게 영국과 EU의 막판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 "이론적으로 7시간에서 8시간 내에 모든 것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영국과 EU 협상단은 전날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고 이날 오전부터 다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날 양측이 큰 틀의 합의를 이뤘고 브렉시트 합의안을 16일 오전까지 작성하는 데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측은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 대표는 전날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에 서명하기 위해선 16일에는 합의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EU 정상회의는 17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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