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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합의 기대 높아지며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03:13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1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이번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때까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약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4.43포인트(1.11%) 상승한 394.02에 거래됐다. 독일 DAX 지수는 143.23포인트(1.15%) 상승한 1만2629.79에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1.81포인트(0.03%) 하락한 7211.6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8.97포인트(1.04%) 상승한 5702.05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67.40포인트(1.21%) 상승한 2만2365.34에 거래됐다.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추진을 앞두고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이번주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명의 EU 관계자는 당장의 브렉시트 협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으나 또 다른 관계자는 기술적 대화에서 상당한 의견 수렴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TS롬바드의 안드레아 시시온 전략가는 "세번 부결된 메이 전 총리의 합의안 보다 현재 합의안에 그럴듯한 선택지가 더 많다"며 "명백하게 좋은 발전"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파운드가 크게 오르자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상승한 1.2769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경제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취약한 로이드뱅크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바클레이스는 4~5% 사이에서 상승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합의안 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1.1% 올랐으며 독일, 프랑스 지수도 1% 넘게 상승했다.

미국의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JP모간과 존슨앤존슨 등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로랜드 카로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발 호재가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장 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유럽 은행 지수는 2.5% 상승하며 주요 섹터 상승을 이끌었으며 소매업 지수도 2.4% 올랐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주 와이어카드가 매출과 이익을 부풀린 회계 문서가 공개되면서 12.8% 급락했다. 독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은 삼성전자가 EUV 노광장비 15대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3% 상승했다.

런던 장 마감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1023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9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15%를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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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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