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은 밟아도 되고, 앉아도 되고, 심지어 누워도 되는 작품을 즐기는 이색 체험을 누릴 수 있다.
화제의 작품은 이정윤 작가의 ‘silk road'와 ‘공예가 된 물질’을 주제로 진행 중인 초대국가관-덴마크관(동부창고 6동)에서 만날 수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덧신을 신고 걸으며 이정윤 작가의 'silk road'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덴마크관의 전시작품을 즐기고 있는 한 관람객의 모습.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600여 개의 넥타이를 이용해 완성한 이정윤 작가의 작품은 덧신을 신고 직접 걸어볼 것을 권하고, 덴마크관은 소파와 침대처럼 꾸며진 전시공간에서 마음껏 앉아 작품을 관람하거나 편하게 누워 잠시 쉬었다 갈 것을 청한다.
또한 수십 년 방치됐던 쓰레기와 버려진 영수증 등 직접 이색 소재로 만든 작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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