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유안타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실적 전망치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전망치는 지난 8월보다 9월에 하향 조정 강도가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료=유안타증권] |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3분기는 1~2분기에 비해 전망치 달성률이 낮은 분기라는 점에서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반도체와 가전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며 출발 자체는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9월의 3분기 전망치 변화는 안정적이었다. 보고서 발간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 "8월보다 9월의 하향 조정 강도가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1개월 전 3분기 전망치(E1)는 총 565건이었는데, 최근 한달(9/16~10/15일)간 전망치 개수는 1217건으로 1개월 전 대비 크게 늘었다. 실적발표 이전 다수의 프리뷰 자료가 발간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도 전망치의 개수가 늘어나지 않은 종목은 전망치에 대산 신뢰도를 높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라며 " 커버하는 애널리스트의 숫자가 늘어나지 않았다라는 점은 곧 증시의 관심이 높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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