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환경상이 일본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유실된 방사성 폐기물에 따른 환경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 현(福島県)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이후 오염 제거 작업이 몇 년째 진행되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과 나뭇잎, 잔해 등을 담은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들이 후쿠시마 해변가에 쌓였다. 2015.02.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1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유실된 폐기물 자루 중 6개를 회수했고, 4개를 추가로 발견해 회수 작업을 하고 있다”며 “더 유실된 것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수된 폐기물 자루가 파손되지 않은 만큼 환경에 영향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한 폐기물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으로 일부 유실됐다.
다무라시 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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