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잠정적인 무역 합의가 일시적인 긴장 완화를 의미한다고 13일(현지시각)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관세 인상 연기 결정이 아시아와 미국 모두에 즉각적인 성장 리스크를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에 합의하며 무역협상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지난주 양국은 농산물과 환율, 지적 재산권 보호 관련 일부 분야와 추가 관세 보복을 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당초 미국은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여부는 결정을 내리지 않아 불확실성을 남겼다.
무디스는 양국 합의가 제한적이라 기저에 자리하고 있는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 추가 논의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여 금융시장이 추가적인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또 미국과 중국이 장기적으로 무역, 기술, 투자, 지정학 등 여러 측면에서 국익과 관련한 이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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