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미중, 무역전쟁 휴전·부분 합의 도달‥美, 10월 추가 관세인상 유예

기사입력 : 2019년10월12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10월12일 10:35

‘농산물·환율 분야 등 부분 합의”
트럼프 “무역 전쟁 종식 매우 근접”‥12월 관세 부과 여부는 결정 안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중국은 11일(현지시간) 지난 15개월간 끌어온 무역 전쟁을 휴전으로 이끌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뒤 백악관을 방문한 중국측 협상 대표 류허 부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은 실질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중 양국이 무역 전쟁 종식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합의를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양축이 합의를 문서화하는 데 5주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추가 협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미중 합의는 농산물과 환율, 지적 재산권 보호 관련 일부 분야와 추가 관세 보복을 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합의가 그동안 전세계 무역과 금융, 제조업에 악영향을 끼쳐 글로벌 성장을 둔화시켰던 15개월간의 미중 무역 전쟁에 있어서 가장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고위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낼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에 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와관련,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돼 있던 대중 추가 관세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 정부는 오는 15일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올릴 예정이었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월에 에정된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오는 12월 15일부터 소비재가 대거 포함된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1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USTR 대표부에서 미국측 므누신 재무장관,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과 이틀째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다.  

미중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협상을 마무리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한 느낌, 예전처럼"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