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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스몰딜에 해외 IB들 "관세 불확실성 여전"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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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무역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해외 유명 투자은행(IB)들은 기대 이하라는 반응과 함께 관세전 악재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미국과 중국 간 부분적 무역 합의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현재로서는 기존 관세를 축소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양국은 농산물과 환율, 지적 재산권 보호 관련 일부 분야와 추가 관세 보복을 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당초 미국은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여부는 결정을 내리지 않아 불확실성을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있다. 2019. 10. 11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관련해 모간스탠리는 지속 가능한 분쟁 조정 메커니즘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관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투자자 노트에서 “기존 관세를 축소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이 아직 없으며, 관세 고조가 여전히 심각한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글로벌 성장 전망을 끌어 올릴 의미 있는 수준의 기업 활동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도달한 1단계 합의가 앞으로 3주에 걸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1단계 합의 일부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400억~50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역시 1단계 무역 합의로는 기업들의 투자 전망이 밝아졌다고 할 수 없으며,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막겠다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버코어는 “’무역전 종료에 근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우리에게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관세 인하가 예상되지 않으나, 깜짝 호재 소식에도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발표된 15% 관세가 발효될 확률이 60%이나, 현재 데드라인인 12월 15일이 아닌 내년 초까지 연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1단계 합의가 긍정적 상황 전개이긴 하나 결과가 시장에 서프라이즈는 아니라면서, 특히 내년 미국 대선 기간 중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분 합의로 인한 거시경제 효과가 다음 분기 하방 리스크를 일부 없애긴 하나 경기 둔화 추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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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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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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