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대전신용보증재단 업무협약…90억원 특례보증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서구가 대전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구는 14일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 KEB하나은행과 함께 90억원 규모의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배달시장 확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사업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전 서구청 전경 [사진=서구청] |
이날 협약에 따라 구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대전신용보증재단에 최대 6억원을 출연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서구 소상공인에게 최대 9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해 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KEB하나은행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2년분 신용보증 수수료(대출액의 2.2%, 최대 66만원)도 지원해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11월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구 일자리경제실(042-288-2433) 또는 대전신용보증재단 서구 유성센터(042-380-3806)로 문의해야 한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서구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