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부소방서는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대비 축사(돈사제외) 등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축사 등 동식물관련시설에서 2월에 12.8%, 3월에 12.5%, 1월에 12.1%, 12월에 10.7%로 겨울철에 특히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3%, 부주의가 26%를 차지했다.
부화장 입구로 소방시설 등 확인을 위해 진입하는 모습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
이는 겨울철 축사 내 보온을 위한 전열기구의 과다·장시간 사용에 따른 전기적요인과 용접작업, 담배꽁초, 화원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로 분석된다.
또한 겨울철에 축사화재가 집중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 중에 중점 추진됐으나 구제역·돼지열병 등으로 인한 출입통제로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돼 겨울철 도래 전 관계자 안전의식 향상 등을 위해 10월 중에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를 위한 소방특별조사 △관계자 자체 예방순찰 강화지도 △축사 진입로 소방통로 확보 훈련 △화재예방 및 자체 예방순찰 강화 서한문 발송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등 초기 화재대응요령 교육 등이다.
김영돈 서부소방서장은 “축사화재의 경우 소방진입로가 협소하고 소방용수의 수급이 곤란한 만큼 축사관계자의 정기적인 점검으로 화재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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