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특단의 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연천군 소재 농장의 돼지도 전량 수매 또는 살처분할 방침이다. 지난 9일 연천군 내에서 2차로 발생하자 파주시·김포시와 같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천에서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 발생한 것이고,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7일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전문가들도 아직 발생 초기이고, 지역적으로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만 발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매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김포‧파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육돈을 먼저 수매하고, 나머지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유입 및 농장 간 전파 원인이 불확실한 발생 초기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신속하게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특단의 방역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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