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기 침체는 예상하지 않지만, 지표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 응한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의 여전한 성장이 기본 시나리오이며, 침체는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하방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그는 “경제 지표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지속한다면 나는 또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얼마나 많은 인하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연준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 범위를 1.75~2.00%로 25bp 인하했다.
다만 해당 결정에 반대한 위원은 앞서 7월 2명에서 9월에는 3명으로 늘었으며, 점도표에서도 투표권이 없는 위원을 포함, 총 17명의 위원 가운데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내다본 위원은 7명, 동결과 한 차례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각각 모두 5명으로 의견이 분열됐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25bp 인하로 기운다면 나는 그것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보다 더 많은 인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종점을 정해두지 않았으며, 회의 때마다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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