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금천·영등포·마포 등 중심으로 상승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0.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3%로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금천구(0.29%), 영등포구(0.28%), 송파구(0.27%), 양천구(0.26%), 마포구(0.24%)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KB부동산은 "금천구는 입주 1~2년 미만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 영향과 라이프아파트 인근 도로 확장 계획 발표로 인해 중소형 단지들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금리인하,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로 신축 아파트가 많은 마포로 매수세 유입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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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제공]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0.04%)와 대전(0.26%), 대구(0.02%), 울산(0.01%)은 상승했고, 부산(-0.03%)과 광주(-0.02%)는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0.03%)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3%)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4%)은 하락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의 상승률(0.06%)보다 증가한 0.07%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천구(0.25%), 성북구(0.24%), 강남구(0.22%), 광진구(0.14%) 등 일부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25개 자치구 중 강북구(-0.01%)만 하락하고 다수의 지역이 보합(0.00%)권 내지 소폭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0.03%)은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4%)과 울산(0.03%), 대구(0.02%)는 상승한 반면, 부산(-0.01%)은 하락, 광주(0.00%)는 보합을 보였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