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태풍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려고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신다. 피해가 특히 심한 삼척·울진·영덕을 오늘 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주시도록 대통령께 건의 드렸다.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선포도 검토할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제9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삼척·울진·영덕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
이낙연 총리는 “정부는 완전한 복구를 앞당기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피해가 특히 심한 삼척·울진·영덕을 오늘 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주시도록 대통령께 건의 드렸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선포도 검토할 것이다.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국민성금도 모금 중”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피해주민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마시고 건강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그러나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철저히 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대한 강화도 주문했다. 강풍에 취약한 해안양식장도 다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서는 “3일 이후 잠잠하다가 어제 연천에서 다시 발생했다. 오늘 오후 방역회의에서 상세히 점검하겠습니다만, 관계기관과 양돈농가는 방역에 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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