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발급·증빙서류 등 번거로운 절차 생략…수요자 편의성 높여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내년 3월부터 세종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외부 치료 시 전자카드 결제 한번으로 정산이 가능해진다.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와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 서비스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치료지원 전자카드 신청 및 발급, 수요자 중심의 업무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련 업무 등에서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과 김훈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
현행 치료비 지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외부 치료지원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월별 혹은 분기별로 증빙 서류를 작성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제출해야 했다.
이후 센터에서 수합 후 일괄 지출하는 시스템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서류 발급과 신청서 작성, 증빙서류 검증, 예산지출 등 번거로운 절차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치료지원 전자카드 시스템은 학생이 △언어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 △심리·행동치료 등 치료지원을 받고 전자(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이후 교육청에서 치료지원 가맹점으로 비용을 지급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체의 비용과 카드 이용에 따른 수수료 사용액은 치료지원 제공기관이 각각 부담하므로 특수교육대상학생 측의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의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질 높은 특수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