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상승 관련해서도 "문제될 수준 아냐, 카드론 확대는 우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수익이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수준이 낮다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8일 오후 국정감사에서 "카드사들의 수익이 내려간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절대적인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역량을 개발해 금융혁신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
이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년간 카드수수료가 12차례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조달금리에 비해 금리가 상당히 높은 카드론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전 의원은 "지금은 건전성 강화에 힘 써야할 때"라고 우려도 전했다.
전재수 의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들의 카드론,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2.61%로,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카드론 자산 규모는 28조원이다.
윤 원장은 "최근 카드사들의 건전성이 조금 나빠졌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카드론이 확대되는 것은 우려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윤 원장은 "카드사 문제가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해달라"는 전 의원의 당부에 "그렇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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