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수익이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수준이 낮다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8일 오후 국정감사에서 "카드사들의 수익이 내려간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절대적인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역량을 개발해 금융혁신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년간 카드수수료가 12차례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조달금리에 비해 금리가 상당히 높은 카드론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전 의원은 "지금은 건전성 강화에 힘 써야할 때"라고 우려도 전했다.
전재수 의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들의 카드론,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2.61%로,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카드론 자산 규모는 28조원이다.
윤 원장은 "최근 카드사들의 건전성이 조금 나빠졌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카드론이 확대되는 것은 우려를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윤 원장은 "카드사 문제가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해달라"는 전 의원의 당부에 "그렇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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