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8일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버스요금인상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사진=경기도의회] |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언급하며 “일반형 버스 200원, 좌석형 및 직행좌석형 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 450원이 올라 16~‘19% 정도 인상됐다”며 “경기도는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운행감축, 노사갈등, 파업이 발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도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바란 것은 요금인상으로 운수 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며 “혜택이 회사에만 돌아간다면 도민의 희생으로 이뤄진 요금인상의 본래 취지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6월 18일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를 통과시켜 신규채용에 대한 고용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1회 추경예산을 통해 소요 예산 103억 5000만원을 배정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런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서비스 개선을 체감하지 못한다면 요금인상의 명분은 사라지고 버스 이용자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며 “버스 노동자 처우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이 이뤄져 도민이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한글날을 맞이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 외국어, 신조어를 도가 앞장서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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