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카그룹과 MOU, 500실 규모 VIP병원 건립 추진
나야리트 푼타미타, 의료+관광 최적지..북미 시장 교두보
강재구 유마스템 원장과 알바로 나바로 에르난데스 멕시코 알리카그룹 부회장이 500실 규모의 병원 건립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줄기세포 치료 전문병원 유마스템 의원이 신흥 의료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에 진출한다.
유마스템의원은 지난 31일 아시아·멕시코 경제문화교류회 주최로 열린 멕시코 나야리트(NAYARIT) 주정부 경제사절단 환영 만찬에서 알리카그룹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나야리트 푼타미타(Punta Mita)지역에 500실 규모의 병원을 건설·운영키로 했다.
강재구 유마스템 원장은 "멕시코 알리카그룹은 건물과 토지를 제공하고, 유마스템은 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노화 및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오는 VIP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알리카 그룹과 연내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북미 의료관광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교두보를 멕시코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마스템의원은 줄기세포 치료 전담 연구팀을 갖추고, 병원 내에서 줄기세포 추출 시설은 물론 자체 조직 뱅킹 시설까지 완비, 정교한 줄기세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바로 나바로 에르난데스(Alvaro Navarro Hernandez) 알리카 부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의료서비스와 멕시코의 관광산업이 결합한다면 멕시코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카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판매, 금융, 건설, 호텔, 리조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멕시코 굴지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한국을 방문했던 멕시코 나야리트 주정부 경제사절단은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멕시코 경제 문화 교류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한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나야리트 주지사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과장, 알리카 그룹 회장 및 부회장, 나야리트 방송 8NTV 대표, 공연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에체바리아 경제사절단장(전 나야리트 주지사)은 "나야리트주의 경제발전 및 미래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한국의 4차산업 및 사회기반 사업, 기업의 첨단기술 등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희망해 왔다"면서 "유마스템과 알리카그룹의 협약은 멕시코 의료관광서비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유마스템 원장, 알바로 나바로 에르난데스 멕시코 알리카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아시아·멕시코경제 문화교류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