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0.84%
개별펀드 1위는 '삼성픽테로보틱스자UH[주식-재간접]_Ce'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글로벌 증시 약세로 해외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지만 브라질 주식과 유럽 주식만이 소폭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가격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0.84%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66개 중 44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KG제로인] |
북미주식형펀드가 -1.43%로 가장 큰 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주식(0.91%), 프론티어마켓주식(0.27%), 브라질주식(0.3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가 -4.38%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재섹터(0.08%)와 멀티섹터(0.16%)만이 소폭 플러스 수익을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해외부동산형(0.31%), 해외채권형(0.24%)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커머더티형(-1.30%), 해외채권혼합형(-0.29%), 해외주식혼합형(-0.26%)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에서는 정보기술섹터 펀드인 '삼성픽테로보틱스자UH[주식-재간접]_Ce' 펀드와 '삼성픽테로보틱스자H[주식-재간접]_Ce' 펀드가 각각 3.36%, 2.7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브라질주식과 유럽주식을 기반으로 하는 주식형 펀드도 선전했다. 개별상품 수익률 3위는 2.34%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화브라질자(주식-재간접)A클래스' 펀드였다. 4·5위는 'ABL알리안츠유럽배당자[주식_재간접](H) Class A'와 '슈로더유로연금자(주식-재간접)종류C'로 각각 1.78%, 1.63%의 수익률을 올렸다.
KG제로인 관계자는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우종합지수는 무역갈등 여파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금융위기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스톡스50지수 역시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하락했고, 상해종합지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미국이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