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빌 게이츠…베이조스 전처는 15위로 ‘껑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일(현지시각) 포브스가 공개한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베이조스는 순자산 규모 1140억 달러(약 137조5980억 원)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초 이혼으로 전처 매켄지 베이조스에게 아마존 지분 25%를 넘겨주면서 베이조스의 순자산 규모는 작년의 1600억 달러에서는 축소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전 부인 맥킨지 베이조스[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면 매켄지는 베이조스에게 받은 위자료 덕분에 자산 규모 351억 달러(약 42조3657억 원)로 올해 포브스 부자 순위에서 단숨에 15위로 뛰어올랐다. 매켄지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사람은 모두 19명이었다.
베이조스의 뒤를 이어 2위 부자에 오른 인물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그의 자산은 1060억 달러(약 127조9420억 원)로 집계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808억 달러(약 97조5256억 원)의 자산으로 부자 순위 3위에 올랐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696억 달러(약 82조72억 원)로 4위에 랭크됐다.
순위에 오른 최연소 부자는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29세)로 36억 달러(약 4조3452억 원)로 225위를 차지했으며, 최고령은 바이어컴을 이끄는 미디어 업계 대부 섬너 레드스톤 회장(96세)으로 41억 달러(약 4조9487억 원)의 자산을 보유해 179위에 이름을 올렸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