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태풍 ‘미탁’ 기상특보가 3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된 가운데 강원 삼척시는 이재민 구호 및 피해지역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삼척 초곡마을.[사진=삼척시민] |
삼척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태풍 ‘미탁’은 2~3일 이틀간 삼척 원덕지역에 시간당 최대 99mm, 50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삼척시 오분동에서 A씨(77·여)가 주택지 사면붕괴로 사망하고 이재민 8명과 147명의 일시대피자가 발생했다.
또 산사태 등으로 인해 국도 7호선 장호터널 차량 운행제한, 용화IC 인근 토사붕괴, 군도 11호선 갈남2리·용화리·오분동 등 차량부분 통제, 원덕읍 161동이 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원덕지역 주택 8가구 침수 및 매몰 등 주택지 40동이 침수되면서 거주민이 대피했으며 노부부 2명은 삼척의료원에 후송돼 치료중이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삼척 초곡마을.[사진=삼척시민] |
삼척시는 모든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현재 피해규모 등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며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신속하고 원활한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유관기관 장비 및 인력지원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태풍 피해 응급복구는 물론 이재민 구호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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