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청지구 공모사업 모두 선정...생산기반 구축 과수농가 도움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0년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신청했던 6개 지구가 모두 선정돼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18.8.1. |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신청된 사업대상 지구를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9개 지구를 선정했으며, 그 중 경남에서는 창원시 5개와 함안군 1개 등 총 6개소의 신청지구 전부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창원시의 북면 1,3지구와 동읍1,2,3지구 그리고 함안군의 이령지구로 전체 사업면적은 317ha이며 수혜농가는 446농가이다.
경남도는 이들 지구에 내년부터 2년간 103억원(국비 83억원, 지방비 20억원)을 들여 용수원 개발, 송·급수 관로매설, 배수지 설치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구는 지속가능하고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기존 관정으로 용수를 확보하는 방법 대신 안정적인 용수확보가 가능한 양수장으로부터 농업용수를 급수 받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물 부족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들 지구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농업경영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극심한 가뭄에 대응한 고품질 과실의 생산·기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해 용수개발이 힘든 준산간지에 위치한 과원 위주로 더 많은 과실전문 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개 지구에 1069억원을 투입해 1169ha의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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