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든든한 해결책이 되어줄 경제 입문서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이 나왔다.
경제 공부의 첫걸음으로 흔히 추천하는 방법이 경제 기사 읽기다.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와 기사에 등장하는 경제 개념들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아 경제 기사 읽기에 도전했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사진=미래의 창] |
이 책은 경제 뉴스와 기사를 제대로 보는데 꼭 필요한 경제상식과 개념들을 친근한 비유를 들어 독자들이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도왔다.
예를 들어 GDP를 밥그릇에, 금리를 신호등에, 경상수지를 성적표에, 주식시장을 게임 속 던전에 빗댄 설명을 읽다 보면 어려운 경제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으로 이론에 맞게 움직이지 않는 경제 현상을 현실에 맞게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실제 기사 헤드라인을 풍부하게 실어 독자들이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도 전체 맥락을 짐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제 기사 읽기에 있어서 내용 분석이 전부는 아니다. 경제를 판단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아직 경제를 보는 틀이 갖춰지지 않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에게는 더욱 필요하다. 이들이 틀을 세우는 걸 돕기 위해 경제 현상에 대한 상황별, 경제주체별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책의 저자인 토리텔러는 1996년 직장 생활을 시작해 외환위기를 겪은 후 2002년부터 콘텐츠 기획자로 일하면서 뉴스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짧은 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변하는 시대에 맞춰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 콘텐츠를 고민하다 인터넷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썼고, 현재는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책은 ▲'경기'란 무엇인가? ▲금리는 경제적 행동의 신호등 ▲먹고살기의 난이도, 물가 ▲부동산은 사는(Live) 곳이자 사는(Buy) 것 ▲현실 속 던전, 주식시장 ▲무역의 기본은 환율과 관세다 ▲경제주체의 눈으로 보는 우리 경제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토리텔러 지음│미래의 창│ 276쪽│1만4300원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