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30일 "우리 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부 우리 시청의 일"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시청]2019.6.27. |
허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청사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권한에 관계없이 우리 시에서 일어나는 행정행위는 결국 우리 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우리 시청의 업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번 의료폐기물 소각 사건의 경우, 환경청의 권한은 맞지만 우리 시에서 소각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가 얼마나 개입을 적극적으로 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는지 이런 면에서 보면 비록 우리 시의 권한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언론의 질타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진해 웅천 수돗물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담당 공무원은 나름대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세 군데 물을 채취하여 수질검사를 하고 설명도 잘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수도꼭지 필터가 빠르게 오염되는 현상은 그대로 있는 것이다. 그 문제는 우리 시민이 그것을 규명할 수는 없고 결국 규명은 상수도 사업소나 구청에서 같이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거기까지 우리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소리에 매일 약 30건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것은 시민의 소리를 담당하는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실국의 일이다. 민원해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민원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방문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을 통해서 민원을 전달하기 전에 우리 시에는 왜 전달이 되지 않았고 전달이 되었다 하더라도 왜 해결이 되지 않았는지 물론 원인은 다양하게 있겠지만 잘 챙기며 적극적인 마인드로 시민들의 바람들을 해결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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