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도내 11개 시군의 원문정보공개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알 권리 등 차원에서 시행된 원문정보 공개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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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 [자료=소병훈 의원실] |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충북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의 원문정보공개율은 34.3%다. 이는 여전히 절반이 넘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시군별 원문정보공개율을 보면 △진천군 44.8% △옥천군 42.9% △단양군 41.3% 등 세 곳만 40%가 넘었다.
이어 △영동군 38.9% △증평군 37.6% △보은군 36.7% △괴산군 32.2% △제천시 31.3% △충주시 28.0% △음성군 27.8% 순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원문정보공개율은 16%로 도내 전체 시군 중 가장 낮은 공개율을 기록했다.
소병훈 의원은 "권위주의 독재 시절부터 이어져 온 관료사회의 폐쇄성과 불투명성이 현재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만들었다"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사회적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 획득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