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업종 약세 두드러져
연기금도 26거래일만에 매도 전환 ‘눈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06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9월27일 코스피 오전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
2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장 대비 12.13포인트(0.58%) 내린 2062.39에 거래중이다.
전날 316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20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1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2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던 연기금 또한 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7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 관련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추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7%)와 은행(-1.48%)이 1%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0.95%), 제조업(-0.75%), 금융업(-0.74%), 보험(-0.63%), 종이목재(-0.62%), 철강금속(-0.61%) 등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88%), 삼성전자 우선주(-1.37%), 현대차(-0.38%), 네이버(-0.63%), LG화학(-0.66%), 셀트리온(-0.60%), 삼성바이오로직스(-1.26%)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20%), LG생활건강(1.95%)만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26포인트(0.36%) 내린 626.16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06%), 코스닥 신성장(-1.02%), 출판·매체복제(-1.00%), 기타서비스(-0.88%), 통신장비(-0.87%)등의 낙폭이 컸고,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케이엠더블유(-1.83%), 메디톡스(-0.24%), 휴젤(-2.28%), SK머티리얼즈(-0.72%) 등이 하락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