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이 오는 10월부터 중국에 유제품을 수출한다.
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 업체 비나밀크. [사진=비나밀크 제공] |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베트남 유제품 생산 업체 5곳의 수출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비나밀크(Vinamilk), TH 트루 밀크, 목 쩌우 밀크, 누티푸드, 하노이밀크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축산 제품부서 통 쑤언 친(Tong Xuan Chinh) 부장은 베트남의 유제품 수출이 작년 1억20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3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최대 유제품 생산 기업 비나밀크 측은 중국에 요구르트를 우선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들어 유제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3943만톤의 우유 등 유제품을 수입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유제품 시장인 중국은 전체 수요의 75%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베트남의 유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93만6000톤으로 직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2030년에는 생산량이 200만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베트남은 현재 46개국 시장에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중 중동 국가 시장으로의 수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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