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경기도가 1128개소로 가장 많이 적발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가짜석유, 품질 부적합 등 불법으로 유통된 석유를 판매한 업소가 총 4566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경기광명갑)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주유소 1만1750개소 중 지난해에만 4.9%인 584개소가 불법유통 석유판매업소로 적발돼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재현 국회의원 [사진=백재현 의원실] |
불법 유통 적발 업소는 지난 2009년 357개소에서 2010년 547개소, 2011년 571개소로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2012년 395개소에서 2014년 339개소에 이르기까지 잠시 감소하다, 2015년 397개소에서 2018년 584개소에 이르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간 적발된 불법석유판매 업소 중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28개소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서 충남 481개소, 경북 477개소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게 적발된 지역은 제주도 20개소, 세종 31개소, 울산 60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지난 한 해 불법 유통 석유판매 업소 적발 건수가 지난 10년 중 최대치에 이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불법 유통 석유는 엔진 손상과 화재,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반 업체들에 대한 제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법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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