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국립수목원이 주 52시간제 정착에 따른 입장객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개원일을 주 5일에서 주 6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의 ‘우리 산림생물 바로 알기 탐험대’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은 지난 24일부터 주 5일(화∼토) 개방에서 일요일을 포함한 주 6일 개방으로 개원일을 확대한다. 또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 사전예약 입장 허용 인원을 기존 3000명에서 500명 늘어난 3500명으로 증원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자와 도보 등으로 입장하는 경우와 포천시ㆍ남양주시ㆍ의정부시(송산1ㆍ2동에 한함) 주민의 경우, 수용 가능한 입장인원에 한해 사전 예약 없이 현장입장이 가능토록 했다. 단 수목원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입장객 수가 많지 않은 겨울철(1월·2월·12월)의 일요일은 휴원한다.
새롭게 적용된 관람규정에서는 행위 제한 품목이 늘어났다. 전동휠 또는 전동킥보드 등의 동력장치를 이용하는 행위 및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를 조종하는 행위(공무수행을 위한 경우는 제외)를 추가했으며 반입금지 물품에 운동기구(킥보드), 야영용품(텐트, 그늘막 등) 및 각종 취사도구도 추가했다.
반면 무료입장 대상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상자를 추가했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 언제든지 반겨주는 숲, 사람과 자연 모두가 행복한 국립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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