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청주로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국내 최대 지역정책 박람회로 그동안 대도시 컨벤션 중심으로 개최되었으나, 다양성 확보와 지역별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하고 있다.
2020년 개최지 공모에 총 6개 시도가 신청,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C가 올해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내년 개최지로 결정됐다.
충청북도청 정문[사진=박상연 기자] |
청주 문화제조창C는 도시재생의 역사와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는 점과 충북도가 국가균형발전의 주요 의제로 내세운 강호축의 중심지라는 점 등이 이번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내년도 박람회를 문화제조창C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혁신 사례 제안과 공유는 물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통과 참여의 열린 축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생태·습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와는 차별화되는 문화융합과 재창조의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순천만 박람회장에 참석한 이시종 도지사는 “포용적 혁신국가를 구현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인 균형발전 박람회를 유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우리나라 최초 지역주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성공모델이 된 옛 담배공장의 변신을 내년에 꼭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개최지 선정 소감을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박람회를 청주시와 함께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등 지역 축제를 박람회와 연계하는 방안과 국립현대미술관, 수암골, 충북문화관, 청남대 등 지역 공간재생 명소투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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