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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선사박물관, 대만 십삼행박물관 상호교류협약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09:11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09:11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고고학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학술과 전시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히고자, 최근 대만 십삼행박물관(十三行博物館, 관장 陳春蘭)과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대만 심삼행박물관이 23일 상호교류 MOU를 체결하고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십삼행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한 대만 유일의 고고학박물관이며, 1957년에 발견된 대만을 대표하는 철기문화 유적지인 십삼행유적지에 건립됐다.

십삼행유적지에서 발굴된 대표유물은 종교적 용도로 사용된 ‘사람얼굴 모양 옹기(人面陶罐)’로 사실적인 묘사와 예술적 추상이 돋보여 현재까지 신베이시와 십상행박물관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십삼생박물관은 유적 보존과 함께 교육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고고학 유적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란 고고학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연천 전곡리구석기 축제를 벤치마킹한 국제 고고학축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류를 바탕으로 전곡선사박물관과 대만 십삼행박물관은 정식 상호교류 협약을 맺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박물관은 향후 5년간 학술, 전시, 교육 등 박물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상호교류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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