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방배15구역 시공권, 포스코 vs 현대ENG ′2파전′ 확정…삼성물산 불참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1:25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1:25

11일 입찰의향서 제출 마감
포스코·현엔 냈지만 삼성물산은 미제출
조합 "입찰의향서 안 내도 입찰 가능"… 5월 9일 마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방배동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방배15구역 재개발 조합이 2차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입찰의향서 제출을 포기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15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한 방배15구역 재건축 입찰의향서 제출에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668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차 시공사 선정에 나섰으나 포스코이앤씨만 응찰하며 유찰됐다.

현행법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2회까지 경쟁입찰이 이뤄져야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 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방배15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수년 간 공들여온 사업장인 만큼 수의계약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달 7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참석해 경쟁 입찰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물산이 입찰 공고 전부터 조합에 입찰 조건 등을 질의하며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합원 사이 기대가 커졌으나,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입찰의향서 마감일에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새 경쟁상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떠오르고 있다.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종 입찰 마감까지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11일까지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회사에만 최종 입찰 자격을 주기로 했으나, 이 같은 조건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많은 시공사의 러브콜을 받아 경쟁입찰을 성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5월 9일이다. 

조합은 예정 공사비로 7553억원을 책정했다. 3.3㎡당 870만원 수준으로, 주거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장 평균 공사비(3.3㎡당 842만7000원)보다 약 30만원 높다.

방배15구역은 방배동에 남은 거의 유일한 대단지 정비사업지인 동시에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많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종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끌어내면서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