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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보수 야당, 왜 조국 허물 들추나…도적이 매를 드는 격”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4:37

“박근혜 탄핵 때처럼 분위기 조성해 재집권 토대 마련하려는 것”
“법의 심판대에 올라서야 할 자는 바로 보수 패거리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24일 “보수 야당들이 새 법무부 장관(조국)의 부정 의혹을 핑계로 광란적인 반정부 공세를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권 찬탈야망이 깔린 불순한 난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보수패거리들은 집권자(문재인 대통령)가 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9일 법무부 장관임명을 강행하고 그를 내세워 검찰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자 그에 반발하며 일대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24 pangbin@newspim.com

매체는 “자유한국당 것들은 새 법무부 장관임명이 발표되자마자 긴급의원총회라는 것을 열고 민중을 향한 전쟁선포니, 민주주의 사망이니, 상식과 정의의 실종이니 하고 법석 고아대면서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히스테리적인 광기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이어 “바른미래당도 들썩거리고 있다”며 “이 당 패거리들은 다른 야당들과 연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국회 밖에서 강력한 대 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연일 피대를 돋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 남조선 보수패당은 새 법무부 장관의 부정의혹들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며 저들의 광란적인 반정부 공세를 정당화하려 하지만 그런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수는 통할 수 없다”며 “왜냐하면 남조선 보수패거리들의 진목적은 딴 데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자들은 새 법무부 장관을 내세워 권력기관개혁을 추진하려는 집권세력의 움직임을 결사적으로 저지시키고 박근혜 탄핵 때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현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음으로써 재집권토대를 마련하려고 꾀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말해 남조선보수패당의 망동은 적폐청산을 가로막고 정권 찬탈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필사적인 발악”이라고 비난했다.

또 “법무부 장관임명강행을 구실로 민생을 짓밟으며 남조선 정국을 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보수역적패거리들의 추태는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지금 이자들이 남의 허물이나 들추고 그 무슨 법치주의 사망이니, 정의의 실종이니 하고 나발질하고 있는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원래 불법적인 쿠데타로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온갖 부정협잡행위를 일삼아온 범죄 집단, 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짓밟으며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파쇼 폭압에 미쳐 날뛴 극악한 독재광들이 바로 남조선의 보수패당”이라며 “그 누구보다도 법의 심판대에 올라서야 할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머리를 쳐들고 국민을 입에 올리며 법치를 떠드는 등으로 민중을 기만‧우롱하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개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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