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운영 후 첫 배출...제트전환 과정 이수 시 내년초 전원 채용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제주항공이 자체 양성한 조종사가 나왔다.
제주항공은 24일 '조종인력 선선발 후교육 과정(JPP, JEJU air Pilot Program)을 이수한 12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종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진행된 JPP(JEJUair Pilot Program) 1기 수료식에서 12명의 수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상훈 제주항공 운항본부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장형삼 비행교육원장.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이들이 한국공항공사의 운송용 항공기 운용능력 교육 프로그램 '제트전환 과정'을 이수하면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명의 수료생 중 1명은 해당 과정을 조기 이수해 지난 3월 입사했다.
조종인력 선선발 후교육 과정은 항공사가 훈련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훈련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받게 하고 자격을 취득하면 채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조종인력양성 협의체를 통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훈련 비용 일부를 부담하거나 대출 보증 등의 지원을 통해 훈련생 개인의 부담을 분담한다.
제주항공은 첫 수료생 배출에 대해 "이 제도를 통해 자체적으로 원활하게 조종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