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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5色 여성 소프라노 앙상블 ‘리썸 플로르’ 탄생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22:03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08:42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지역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여성 5인조 크로스오버 앙상블 ‘리썸-플로로’가 창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여성 중창단을 보기가 드문 현실에서 소프라노 다섯 싱어들의 ‘5인 5색’ 조화가 빛을 발하고 있는데, 단원 면면만 봐도 활약이 기대된다.

여성 5인조 크로스오버 앙상블 ‘리썸-플로로’ 멤버 메조소프라노 김유정, 소프라노 김완조, 리더 겸 소프라노 서인선, 소프라노 장지원, 소프라노 문현녕(사진 왼쪽부터)[사진=리썸-플로로]

단원은 리더 겸 소프라노 서인선(한양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소프라노 문현녕(이화여자 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김유정(전남대 음악학과 재학), 소프라노 김완조(나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 소프라노 장지원(나주시립합창단 단원)이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와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성악전공자들이 하모니를 이룬 5명의 여성 뮤지션은 전국 예술경연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이들은 ‘제 4회 전국 아마추어 예술경연대회’ 예선 마지막 날 경연에 참가, 절묘한 음색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리썸-플로로’는 이날 참가곡으로 영화 접속 OST(삽입곡)으로 유명한 ‘A Lover's Concerto’ 곡을 불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소프라노 5인의 음색도 상상하기 어려운데 섬세한 음역대와 풍성한 화성·화음이 가히 일품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소프라노이지만 파트별로 높낮이를 완벽하게 나눠 5색 음의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리썸 플로르’는 영어인 리썸과 스페인어인 플로르를 합쳐 ‘우아한 꽃’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보다 우아한 음악을 선사하고자 약 한 달 전 데뷔 무대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결속돼 있다.

‘리썸 플로르’를 창단한 서인선 씨는 “비록 창단 몇 개월이 안 된 햇병아리 단계이지만 ‘리썸 플로르’의 뜻처럼 우아한 목소리로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도록 하겠다”며 “솔로가 아닌 여성 싱어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 내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남성 싱어들의 그룹 결성은 흔하지만 여성 중창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 사실상 우려도 했었다”며 “하지만 멤버 모두의 유대관계가 좋고 연주를 통해 만나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관계여서 마음과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데는 손색이 없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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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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