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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시대로 떠나는 음악여행…소프라노 주미영 독창회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7:16

3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바로크시대 음악을 재현한 특별한 공연 ‘소프라노 주미영 독창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베로니카와 함께 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독창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사계’로 친숙한 비발디의 성악과 앙상블을 위한 모테트 작품 ‘Nulla in mundo pax sincera(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를 통해 1735년 바로크 음악의 발상지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영화 ‘파리넬리’의 카스트라토 가수 파리넬리의 음악 선생이자 작곡가 포르포라의 칸타타 ‘Or che d’orrido verno(그 무서운 겨울이)’는 정치와 사회, 문화의 중심지였던 나폴리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2부에서는 바로크시대를 지나 인간 지성과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독일 낭만주의 시대로 변주된다. 시대를 뛰어넘는 시인 괴테의 작품에 등장하는 줄라이카 여인에 대한 시를 주제로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대표작들을 피아니스트 함유진과 함께 들려준다.

소프라노 주미영은 서강대 학부시절 역사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음악적 열정으로 28세에 숙명여대 대학원으로 학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학했으며, 석사를 취득하면서 서양음악의 기초를 다졌다.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8년간 학업과 연주를 이어간 주미영은 헨델의 로마 체류 시절 성악곡을 연구한 논문으로 밀라노국립음대 바로크 성악부문 최고연주자 1호 학위를 따내기도 했다.

사학과 성악을 공부한 주미영의 이번 독창회는 음악뿐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거쳐 무대와 의상까지 바로크시대를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원 유럽에서 고전음악을 전공한 연주자로 구성된 바로크 앙상블팀이 합세했고, 아마추어 테너이자 치의학 박사인 윤정진이 뮤직 큐레이터를 맡아 청중의 여정을 돕는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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