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3일 오전 소멸...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
전국적으로 신선한 날씨 이어질듯...남부지방 주말 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HA)가 물러가면서 당분간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9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위력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아직까지 울릉도를 비롯한 일부 동해안 지역에 강풍경보·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소멸 이후 한반도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전국이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강원, 충청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라, 강원, 제주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27일과 주말인 28일에 또 다시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전국적인 기온도 평년(최저기온 10~15도, 최고기온 22~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열흘 간 전국적으로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남부지방은 주말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수도 있으나 그 밖의 날은 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다. 2019.09.1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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