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확정···엑스포 적극 지원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정부가 우리 차(茶)의 품질 차별화와 소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동야생차 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원키로 해 오는 2022년 경남하동야생차 엑스포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 야생차밭[사진=하동군청]2019.9.23 |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차 품질 차별화 및 소비기반 확충에 중점을 둔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확정·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차 산업 발전방안은 커피·수입차 등의 국내 음료시장 잠식에 대응해 우리 차의 품질과 소비자의 우리 차에 대한 인지도 제고응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차 생산·경영의 여건 개선을 비롯해 우리 차의 고부가 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 차 소비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차 생산·경영의 여건 개선을 위해 평지다원 규모화와 전통 차밭 경관조성 등 맞춤형 차 단지를 조성하고, 우량 품종을 육성·보급하며, 친환경 재배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부가 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를 위해 거점 공동가공센터 구축, 가공시설 현대화, 제품 연구개발(R&D) 활성화, 우리 차 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현재 600만 달러 수준인 차 수출액을 2022년까지 1000만 달러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 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우리 차를 공공급식의 음용수로 보급하고, 농업유산 보전·활용과 다원의 융·복합 산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하동야생차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하동야생차 엑스포 개최를 위해 지난 5월 하동야생차 엑스포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국·도비 확보를 위해 경남도와 중앙부처, 국회에 엑스포 개최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지난 9일에는 하동야생차 엑스포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하동야생차 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윤상기 군수는 "정부가 하동야생차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준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2022 하동야생차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