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바른미래당 최고위 도중 압수수색 보도
"어떻게 압수수색 당한 장관이 검찰 지휘하나"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해임 결단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이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가 들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결단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당대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23 kilroy023@newspim.com |
손 대표는 "검찰이 법무부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하고 이 나라의 정의를 지킬 수 있겠나"라며 "조 장관은 스스로 내려올 마음이 없을 것이므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제발 조국을 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이미 4400명이 조국 퇴진 서명 운동에 동참했고 20대 청년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조국 사태는 특권과 반칙에 대한 국민 저항"이라며 "거짓말하는 장관, 그것도 법무부 장관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으로 윤석열과 검찰에도 말한다"며 "제발 혹여라도 권력에 줄서지 말고 이번에는 국민 편에 서서 정의를 굳건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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