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 당권파 vs 퇴진파 또 충돌…지상욱 “하태경 징계 철회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상욱, 20일 최고위 방문해 하태경 징계 항의
손학규 “윤리위 독립기관…孫 배후조종설 중단하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퇴진파가 20일 또다시 맞붙었다. 퇴진파인 지상욱 의원이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방문해 민주적 정당 운영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상욱 의원은 20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위반 경중을 따지면 손학규 대표의 사안이 정당 민주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에 더욱 크게 위배된다”며 하 최고위원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방문해 손학규 대표의 앞에 앉아 있다. 지 의원은 "당헌‧당규 위반 경중을 따지면 손학규 대표의 사안이 정당 민주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에 더욱 크게 위배된다”며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2019.09.20 q2kim@newspim.com

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개최되고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중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지 의원은 손 대표가 아랑곳 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가자 손 대표를 계속해서 쳐다봤다.

지 의원은 손 대표 발언이 끝난 후 발언 기회를 요구했으나 손 대표는 이를 거절하며 최고위가 끝난 뒤에 하도록 했다.

재차 요구 끝에 발언 기회를 얻은 지 의원은 “하태경 최고위원은 우리가 정한 룰에 의해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대표”라면서 “윤리위원회 징계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윤리위원장을 불신임한 이후 이뤄졌다. 윤리위를 열 수 없었다.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이어 “손 대표가 국민께 약속했던 당헌‧당규를 지키겠다는 말을 지켜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말할게 아니라 하 최고 징계를 철회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적 동료의 목을 함부로 칼로 참수해선 안된다”며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 사당이 아니다. 징계 철회 결과에 따라 결례되더라도 정당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또) 행동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자리를 뜨려는 지 의원에게 “한마디만 듣고 가라”면서 “윤리위 결정은 당대표가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 의원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려하자 손 대표 지지자인 당원이 지 의원을 가로막으며 항의하자 잠시 소란이 커지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 의원의 퇴장 직후 “안타깝지만 당 독립기관인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부 최고위원은 윤리위원장 불신임안 제출 후 이뤄진 윤리위 결정을 원천 무효라고 하지만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윤리위원장 불신임한과 윤리위 결정 유보 관련 긴급 안건에는 하 최고위원의 날인이 있는데 이는 징계 대상자가 주최자를 불신임 하는 것으로, 당규 제5조에 규정된 이해충돌방지에 위배된다”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하 최고위원이 날인한 두 요구서 모두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독립기관인 윤리위 결정을 두고 손학규가 의도를 가지고 배후를 조종한 것처럼 주장하는 분에게 경고한다”며 “그런 허위 주장은 개인에 대한 모독을 넘어 당에 애정을 가지고 독립기관으로서 지위와 존엄성을 지키려 노력한 위원장과 위원을 모독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고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추석 때도 윤리위원장에게 전화도 못했다”며 “윤리위 구성은 위원장이 하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하태경 최고위원의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이유로 당직 직무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등 최고위원 5명은 윤리위가 열리기 전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하며 윤리위 개의를 반대했으나 안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계를 강행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