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른미래, 당권파 vs 퇴진파 또 충돌…지상욱 “하태경 징계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0:50

지상욱, 20일 최고위 방문해 하태경 징계 항의
손학규 “윤리위 독립기관…孫 배후조종설 중단하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퇴진파가 20일 또다시 맞붙었다. 퇴진파인 지상욱 의원이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방문해 민주적 정당 운영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상욱 의원은 20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위반 경중을 따지면 손학규 대표의 사안이 정당 민주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에 더욱 크게 위배된다”며 하 최고위원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방문해 손학규 대표의 앞에 앉아 있다. 지 의원은 "당헌‧당규 위반 경중을 따지면 손학규 대표의 사안이 정당 민주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에 더욱 크게 위배된다”며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2019.09.20 q2kim@newspim.com

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개최되고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중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지 의원은 손 대표가 아랑곳 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가자 손 대표를 계속해서 쳐다봤다.

지 의원은 손 대표 발언이 끝난 후 발언 기회를 요구했으나 손 대표는 이를 거절하며 최고위가 끝난 뒤에 하도록 했다.

재차 요구 끝에 발언 기회를 얻은 지 의원은 “하태경 최고위원은 우리가 정한 룰에 의해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대표”라면서 “윤리위원회 징계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윤리위원장을 불신임한 이후 이뤄졌다. 윤리위를 열 수 없었다.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이어 “손 대표가 국민께 약속했던 당헌‧당규를 지키겠다는 말을 지켜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말할게 아니라 하 최고 징계를 철회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적 동료의 목을 함부로 칼로 참수해선 안된다”며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 사당이 아니다. 징계 철회 결과에 따라 결례되더라도 정당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또) 행동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자리를 뜨려는 지 의원에게 “한마디만 듣고 가라”면서 “윤리위 결정은 당대표가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 의원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려하자 손 대표 지지자인 당원이 지 의원을 가로막으며 항의하자 잠시 소란이 커지기도 했다.

손 대표는 지 의원의 퇴장 직후 “안타깝지만 당 독립기관인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부 최고위원은 윤리위원장 불신임안 제출 후 이뤄진 윤리위 결정을 원천 무효라고 하지만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윤리위원장 불신임한과 윤리위 결정 유보 관련 긴급 안건에는 하 최고위원의 날인이 있는데 이는 징계 대상자가 주최자를 불신임 하는 것으로, 당규 제5조에 규정된 이해충돌방지에 위배된다”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하 최고위원이 날인한 두 요구서 모두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독립기관인 윤리위 결정을 두고 손학규가 의도를 가지고 배후를 조종한 것처럼 주장하는 분에게 경고한다”며 “그런 허위 주장은 개인에 대한 모독을 넘어 당에 애정을 가지고 독립기관으로서 지위와 존엄성을 지키려 노력한 위원장과 위원을 모독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고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추석 때도 윤리위원장에게 전화도 못했다”며 “윤리위 구성은 위원장이 하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하태경 최고위원의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이유로 당직 직무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등 최고위원 5명은 윤리위가 열리기 전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하며 윤리위 개의를 반대했으나 안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계를 강행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