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지영봉 기자 =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4선)은 22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이하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과 공공폐수처리시설 노후 폐수관로 정비 및 조사 사업을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은 중흥처리장 여유부지에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해 안정적인 폐수처리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724억이며, 69억 2천만원이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어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50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 노후 폐수관로 정비 및 조사 사업은 공공폐수처리시설로 폐수를 이송하는 노후 폐수관로의 균열, 함몰 등을 개량하여 사업장 폐수 유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55억원이며, 17억 5천만원이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어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3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동 사업은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이번 사업비 확보는 주 부의장이 여수시의 요청을 받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간부들을 만나 지역현안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전 방위적인 활동 끝에 이뤄낸 성과로 알려지고 있다.
주 부의장은 “여수산단 내 대형배출업소의 공장 신·증설 계획에 따라 폐수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폐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소유 폐수관로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평균불량률이 49% 수준으로 노후화된 폐수관로의 균열·함몰 등 폐수가 유출될 경우, 대규모 환경오염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노후 폐수관로 개량을 통해 관로 파손으로 인한 환경사고 등 2차 피해최소화 및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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