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4~19일…앞으로 3주간 매우 중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소독 철저히 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련 "지금의 상황은 아직도 상당히 위험한 시기인만큼 각 지자체는 긴장감을 갖고 빈틈없고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일일점검회의에서 "(지자체)현장의 방역조치가 안일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연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 앞을 출입하는 차량들이 소독을 받고 있다. 2019.09.18 pangbin@newspim.com |
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 4일째로 잠복기(4~19일)를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치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우선 "소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방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축사와 주변도로 등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소독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사람이나 멧돼지와 가축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며 "농장 초소를 운영하면서 돼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인력들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자체에서 관내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에서의 소독 등 방역이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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