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스몰딜 기대감 높아져
“통화완화정책 지속...경기 개선 강도 엇갈릴듯”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스몰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KB증권] |
KB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금융시장 및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양국이 무역현안에 대한 일괄타결 방식에서 부분타결 방식인 스몰딜 가능성을 시가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별 경기 개선 강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경우 견고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소비경기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며 “유로존 역시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패키지 효과로 경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 경제는 10월1일부터 인상되는 소비세율로 인해 일시적인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며 “한국과 중국은 실물 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 등 정책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