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동결했으나,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각) BOJ는 예상대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도하는 완화 정책을 동결하기로 했다.
BOJ는 “초저금리 정책을 당분간, 최소한 2020년 봄까지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포워드 가이던스’도 이전과 같이 유지했다.
이날 정책 동결 결정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내려졌다.
은행은 다만 일본 경제가 2%라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상실할 경우 “주저없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잠시 후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행(BOJ)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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