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상 어려울 것…최대한 능력 가진 협상팀 만들고자 준비 중”
‘기존 대표들 못해서 기재부 출신 검토’ 지적엔 “그런 것 아냐” 반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차기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수석 대표로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확정된 단계는 아니고 이번 협상의 무게나 어려움 등을 감안해서 국가안보실‧국방부‧외교부가 협의해 최대한 능력을 가진 협상팀을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mironj19@newspim.com |
강 장관은 “이번 협상의 분위기나 미국 측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이번 협상은) 훨씬 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최대한 능력을 갖춘 협상팀을 꾸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출신 등 기존의 수석대표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기획재정부 출신이 수석대표로 거론되는 게 아니냐’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제10차 협상과 관련해 어려운 협상인데도 무난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것이 정부 내 전반적인 평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부 부처가 올린 차기 협상대표 후보들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최종 후보군에 정 전 부위원장이 포함돼 막판 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