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주재 “실질 혜택 줄 수 있도록 해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해 “신남방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9.16 mironj19@newspim.com |
강 장관은 또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소통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과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까지 총 35개 부처와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위원들은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비자 간소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장학생 초청 확대 등 분야별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사전행사와 부대행사들을 소개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이날 준비위 회의에 참석했고, 신남방정책의 올해 57개 중점사업을 점검하는 별도 회의를 주재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열린다. 메콩 연안 5개국과의 한·메콩 정상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정부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련 부처·기관 간 범정부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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